쉽고 빠르게 에어컨 분리하는 방법: 셀프 에어컨 철거 가이드
목차
- 에어컨 분리 작업 전 준비물 및 안전 수칙
- 냉매 회수(펌프다운) 작업: 가장 중요한 단계
- 배관, 전선, 드레인 호스 분리 방법
- 에어컨 본체(실내기, 실외기) 철거하기
- 에어컨 분리 작업 후 마무리 및 보관 방법
에어컨 분리 작업 전 준비물 및 안전 수칙
이사나 에어컨 교체를 위해 직접 에어컨을 분리하려 하시나요? 생각보다 간단한 에어컨 분리 작업, 하지만 제대로 된 준비 없이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올바른 준비물과 안전 수칙을 숙지하는 것입니다.
준비물:
- 몽키 스패너: 다양한 크기의 배관 너트를 조이거나 풀 때 사용합니다. 두 개를 준비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 육각 렌치 세트: 에어컨 냉매 밸브를 잠글 때 사용하며, 5mm와 6mm가 주로 사용됩니다.
- 십자 드라이버, 일자 드라이버: 에어컨 커버, 전선 단자 등을 분리할 때 필요합니다.
- 니퍼: 전선을 자르거나 피복을 벗길 때 사용합니다.
- 절연 장갑: 감전 위험으로부터 손을 보호합니다.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 보호 안경: 냉매 가스나 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 수건 또는 헝겊: 냉매 회수 작업 시 소량의 냉매나 기름이 튀는 것을 막아줍니다.
- 분무기: 배관 연결 부위에 거품을 뿌려 누출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 절연 테이프: 분리된 전선 끝부분을 감아 감전 사고를 방지합니다.
안전 수칙:
- 전원 차단: 작업 시작 전 반드시 에어컨 전용 차단기나 메인 두꺼비집을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야 합니다. 감전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절연 장갑 및 보호 장비 착용: 냉매는 피부에 닿으면 동상 위험이 있고, 전선 작업 시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 장비는 필수입니다.
- 환기: 냉매 가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흡입할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습니다. 작업 시에는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해야 합니다.
- 밸브를 한 번에 열지 않기: 냉매 밸브를 풀 때 한 번에 확 열면 압력 때문에 가스가 급격하게 분출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풀면서 압력을 조절해야 합니다.
냉매 회수(펌프다운) 작업: 가장 중요한 단계
에어컨 분리 작업에서 가장 핵심이자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냉매 회수(펌프다운)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나중에 에어컨을 재설치할 때 냉매를 충전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펌프다운 순서:
- 에어컨 가동: 먼저 에어컨을 켜고, 가장 낮은 온도로 설정하여 10분 정도 냉방 모드로 운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냉매가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순환하게 됩니다.
- 가는 쪽 밸브 잠그기: 실외기 측에 있는 가는 배관(고압관)의 캡을 몽키 스패너로 풉니다. 육각 렌치를 이용해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 두꺼운 쪽 밸브 잠그기: 가는 쪽 밸브를 잠근 후 1~2분 정도 기다립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실내기에 있던 냉매가 모두 실외기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 후 두꺼운 배관(저압관)의 캡을 풀고 육각 렌치로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완전히 잠급니다.
- 에어컨 전원 끄기: 두꺼운 쪽 밸브까지 완전히 잠근 후, 바로 에어컨 본체의 전원을 끕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냉매가 다시 실내기로 퍼져나가 펌프다운이 실패합니다.
- 캡 다시 닫기: 잠근 밸브의 캡을 다시 몽키 스패너로 꽉 조여 냉매가 새지 않도록 합니다.
냉매 회수 실패 시:
펌프다운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칙~"하는 소리가 나며 냉매가 분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밸브를 다시 잠그고, 에어컨을 켜서 냉매 순환을 시킨 후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냉매는 환경 오염 물질이므로 소량이라도 방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배관, 전선, 드레인 호스 분리 방법
펌프다운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이제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배관, 전선, 드레인 호스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배관 분리:
- 실내기와 실외기에 연결된 배관 너트를 몽키 스패너로 풀어줍니다. 냉매가 미세하게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풀어야 합니다.
- 너트를 완전히 풀고 배관을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배관을 분리한 후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배관 끝부분을 테이프로 감아줍니다.
전선 분리:
-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전선 단자함 커버를 드라이버로 엽니다.
- 전선이 연결된 단자의 나사를 풀고 전선을 분리합니다. 이때, 전선의 색상이나 연결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두면 재설치 시 도움이 됩니다.
- 분리된 전선 끝부분은 반드시 절연 테이프로 감아 감전 사고를 예방합니다.
드레인 호스 분리:
- 실내기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드레인 호스를 분리합니다. 호스 안에 남아있는 물이 흐를 수 있으니 아래에 물통이나 수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본체(실내기, 실외기) 철거하기
이제 마지막으로 에어컨 본체를 벽에서 분리하는 단계입니다. 실내기와 실외기는 무게가 상당하므로 혼자 작업하기보다는 두 명이 함께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내기 철거:
- 실내기는 보통 벽걸이 판에 걸려 있습니다. 실내기 아래쪽을 잡고 위로 살짝 들어 올린 후 앞으로 당기면 분리됩니다.
- 무거운 경우, 밑 부분을 받쳐줄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 분리된 실내기는 바닥에 내려놓고, 벽걸이 판은 나사를 풀어 벽에서 제거합니다.
실외기 철거:
- 실외기는 베란다 바닥이나 외벽 거치대에 볼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볼트를 몽키 스패너로 풀어 고정된 실외기를 분리합니다.
- 실외기는 무게가 매우 무겁고, 베란다 난간이나 외벽에 있어 떨어뜨릴 위험이 큽니다. 작업 전 안전띠를 착용하고, 반드시 두 명이 함께 작업해야 합니다.
- 실외기를 들어 올릴 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바닥에 내려놓을 때도 조심스럽게 놓아야 합니다.
에어컨 분리 작업 후 마무리 및 보관 방법
모든 분리 작업이 끝났다면, 에어컨 본체와 부속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운반해야 합니다.
마무리:
- 분리된 배관과 전선은 뭉치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하고,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 실외기 내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분리된 배관 구멍을 테이프로 막아줍니다.
- 모든 부품(나사, 캡 등)을 작은 봉투에 담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보관합니다.
보관:
- 에어컨 본체는 충격에 약하므로, 운반 시에는 꼼꼼하게 포장해야 합니다.
- 실외기는 습기가 적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셀프 분리 작업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순서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누구나 전문가처럼 에어컨을 안전하고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냉매 회수(펌프다운)는 가장 중요한 단계이므로, 이 과정만큼은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작업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에어컨을 분리하여 성공적인 이사나 교체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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